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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파트너 일기

2021 스타벅스 파트너 합격/면접 후기

 

 

 

별안간 올해 스타벅스에서 일하게 되었다
스벅에서 일해보고 싶단 생각을 해본 적은 없는데
(너무 힘들다고 해서)

작년부터 몸과 마음에 무기력증이 많이 찾아와서
올해는 좀 몸을 억지로라도 많이 움직이는 카페 일을 해보고 싶단 생각을 하게 되었다

어쩌다 보니 그게 스벅이 되었고
합격을 해서 입사를 하게 되었다

 

 

나는 나이도 많고(31) 코로나 때문에 (라고 쓰지만 내가 게을러서) 살도 많이 쪄서 (거의 90kg 육박)

자존감과 자신감이 많이 떨어진 상태였는데 

안되면 안되는거고 되면 좋은거고 라는 생각으로 

그냥 일단 자소서 부터 넣기로 했다 

 

 

스타벅스 지원은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는데 (하단 주소 참고)

www.starbucks.co.kr/footer/recruit/index.do

 

지원하기 누르면 지원우선매장이 뜬다

거기서 사는 지역 선택해서

주변 매장에서 사람 구하는지 보고

 

지원할 때 지원하고 싶은 매장을 1지망, 2지망으로 쓰는 칸이 있는데 

거기다 가고 싶은 우선매장을 쓰면 된다 

 

 

지원하기 전에 여기 저기 알아보니까 

매장특징에 따라 일의 강도가 달라진다고 말을 많이 들어서 

최대한 힘들지 않은 매장을 고르기 위해 많이 고민했다 

 

파트너들이 힘들다고 하는 매장 특징

 

1. DT 매장 

2. 단층이 아닌 2, 3층으로 이루어진 매장

3. 화장실이 매장 안에 있는 매장 

 

나는 이 세개가 포함되지 않는 매장에 지원하기로...!

 

 

 

일단 자소서는 성장과정 / 지원동기 / 포부 이런 식으로 400-700자 정도 쓰는게 나오는데 

나는 거의 글자수를 다 맞춰서 제출했다 

 

자소서 제출하고 나면 인적성검사 하는게 있는데 

그냥 클릭 클릭만 하면 되는 간단한거라

그거까지 해주고 나면 지원이 완료 된거다 

 

 

나는 1지망 2지망 다 지원우선매장으로 적었는데

정작 연락온 건 다른 매장이었다 

(심지어 지원우선매장 목록에 없었던 매장)

 

 

자소서 내면 하루동안은 1지망 매장에서 먼저 내 자소서를 열람할 수 있고 

하루가 지나면 다른 매장들에서도 내 자소서를 볼 수 있다고 한다 

 

 

 

아무튼 3/3 수요일에 지원하고 

3/11 목요일에 다른 매장에서 연락이 왔다 

 

 

 

 

 

 

 

 

 

이런 문자와 함께 연락이 오는데 

대충 인적사항 같은거 물어보고 

면접 날짜를 잡고 전화를 끊었다 

 

난 전화 온 날 바로 면접을 보기로 했고 

 

3/11 오후에 매장에 찾아가서 면접을 봤다 

 

 

 

 

 

 

 

 

 

 

면접을 다보고 매장을 나오니 

이런 문자가 왔다 

 

 

일단 면접은 거의 40분 동안 진행됐다 

원래는 매장 점장님과 1차 면접 / 지역 매니저 2차 면접 

이렇게 두번의 면접을 본다고 하는데 

지금은 코로나 때문에 2차는 생략하고 1차만 진행하고 있다고.

 

 

면접 하면서 물어봤던건 

1. 집이랑 거리가 얼마나 되는지

2. 일이 많이 힘든데 할 수 있는지 

3. 서비스직 경력이 있는지 

 

크게는 이 3가지 였고 

40분 동안 한 30분 정도는 스타벅스 일이 많이 힘들다는 얘기를 들은 거 같다 

나머지 10분 정도는 내가 했던 서비스직 경험을 이야기 하면서 어필을 많이 했다 

 

아무튼 힘들다는 얘기를 계속 하셔서

이미 힘든거 알고 지원했고 꾸준히 서비스직에서 일을 해왔고 

카페에서도 오래 일을 했어서 할 수 있다. 라고 반복했다 

 

 

 

면접을 보면서 점장님이 나를 좋게 봤는지

그럼 다른 사람들 면접을 보지 않고 

나를 바로 뽑겠다고 하셨다.

 

 

 

 

 

 

 

 

 

 

그러고 3/16 화요일에 본사에서의 최종합격이 떨어졌고 

점장님이 전화와서 첫출근할 때 필요한 서류들을 알려주었다 

 

 

 

 

 

 

 

 

홈페이지에 다시 들어가니 이렇게 최종합격으로 넘어가있었다 

 

 

최종합격하면 원래는 본사에 가서 교육을 받는걸로 아는데 

지금은 코로나 때문에 집합금지라 

해당 매장에서 따로 교육을 받는다고 한다 

 

 

3/22 첫출근이고 

각종 서류들 다 잘챙겨서 

드레스 코드는 상의 검은색이나 흰색 셔츠, 혹은 카라티 / 하의는 어두운 색 바지 / 신발 검은색 신발  

이렇게 간단하게 설명을 듣고 

첫 출근을 하기로 했다 

 

 

신입 파트너는 하루 5시간 밖에 일을 하지 않아서 

일이 힘들어도 시간이 잘 갈 거 같은데 

 

스타벅스 퇴사 후기 찾아 보면

거의 70%가 같이 일하는 사람들과 맞지 않아서 

그만 두는 경우가 많이 보여서.. 

 

제발 내가 일하는 매장엔 

좋은 사람들만 있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는 중이다.. 

 

 

 

일단 스타벅스 입사 전 이야기는 이렇게 끝내고 

이제부턴 첫출근부터 열심히 파트너 일기를 이어나가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