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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파트너 일기

스타벅스 파트너 근무 2주일차 후기

 

 

 

오늘로서 근무한지 벌써 2주일차. 

 

 

일주일 단위로 스케쥴이 나와서 그런지 

일주일이 금방 가는 느낌이다 

 

 

이번 주는 일하면서 진짜 현타 쎄게 와서 

내가 이걸 버텨야하는건가?

라는 생각을 수십번 했다..^^

 

 

이번 주엔 레시피시험도 쳤다

(다행히 한번에 통과)

 

2주 동안

처음 입사하면 외워야하는 내품기, 부재료 레시피, 음료레시피 

이 3가지를 다 통과했다 

 

 

저 세개만 외우는데도 힘들었는데

다음 주에 또 다른 시험이 있다 ^_^ 

 

하나 하면 뒤에 하나가 더 기다리고 있음 

 

일하면 할수록 진짜 슈바들 대단하단 느낌..

 

우리 매장은 슈바들이 진짜 일을 꼼꼼하게 잘하시는 편이라

볼때마다 신기하고 대단... 

(나는 절대 저렇게 못하겠다는 생각 뿐..ㅎ)

 

 

이번 주에 현타 쎄게 온 이유는 

점장한테 몇번이나 털렸기 때문 ^_^

 

다른 관리자 분들은 아직 들어온지 얼마 안돼서 

실수 하더라도 괜찮다 괜찮다 해주시는데 

 

점장은 알려준 거 실수하면 바로 정색 하시는 편..^^

 

 

 

첫번째 탈탈 털린 날은 

큰 실수도 아니었고 남에게 피해를 준 것도 아니었는데

정말 억울하게 혼이 났다 

내 포지션이 아닌 일을 내가 잠시 손을 대었는데 (정리하려고)

정말 너무 크게 화를 내서 너무 당황했음 

약간 인격모독까지 하는 느낌이라 정말 왜 이렇게까지 

화를 내는지 물어보고 싶었는데 

그러면 더 뚜껑 열릴까봐 꾹 참았음..

 

 

그리고 그 후로 점장이랑 같이 일할 때 마다

긴장하면서 일하는데 

실수할 때마다 눈치보고..

 

아무튼 오늘은 손님도 엄청 많아가지고

포스를 오래 봤는데 

실수를 오지게 많이 해가지고.. 또 백룸에 불려가서 혼이 났다~~~~

 

이건 명백한 나의 실수라 

혼나도 억울하진 않았음.. 

 

 

하 아무튼 일도 정말 빡시고 외울 거, 알아야 할 것도 정말 많은데 

옆에서 이렇게 무섭게 대하는 사람이 있으니 (그것도 최고관리자)

이번 주는 정말 일하기 힘들었다.. 

 

아직 일 시작한지 2주밖에 안됐는데

한번 알려준 건 절대 실수를 하지 않아야한다는 

부담감이 엄청 나다.. 

 

그래서 일 가기 전 부터 긴장해서 

이것저것 숙지하고 확인하고 가고 

퇴근하고 집에 돌아오면 녹초가 돼버림

 

 

먼저 온 선임이 힘들어도 딱 3개월만 버텨보라고 

그 후엔 어느새 적응이 되어있을거라고 했는데..

그 말이 나에게도 적용이 될까 싶다 ^_^ 

 

 

5시간 일하고 집에 와도 

레시피 외우고, 신메뉴 레시피 외우고, 또 교육 듣는거 들어야하고..

짧게 일하는게 좋아서 

다른 내 일을 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적응 기간까진 온종일 스벅과 함께 해야할 거 같다 ..후후

 

 

 

 

 

 

브레이크때 사먹는 간식들 

알밤 달달하니 맛있고 

고구마는 진짜 쫄깃하다 

 

 

 

 

 

 

 

거의 맨날 먹는 라떼 

 

하루에 두잔 무료로 먹는거 

맨날 머먹을까 고민하다가 

결국 아메리카노 아니면 라떼 먹음 ..ㅎ 

 

 

으으으 다음주 까지 계속 빽마감이다

거의 3주 내내 빽마감..!

 

그래도 일주일 해봤다고 

이제 시간 잘 맞춰서 호다닥 나름 빨리 하는 중이다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하 이제 곧 더워지고 여름 신메뉴 나오고 프리퀀시 나오면

진짜 지옥문 열릴듯 한데.. 

 

지금도 이렇게 힘든데 저걸 어떻게 다 적응할수있을까.. 

싶다

 

 

그래도 일 배우다 보니까

포기하기 보단 더 잘 해내고 싶단 생각이 드는거 보면

아직까진 할만한가..

 

모르겠다 

^_^

 

 

한달 다 채우고 또 어떤 이야기가 생길지 궁금...ㅎ